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항해사라는 직업은 대중적이면서 많이 알려진 직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항해사는 배가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항로를 계획하고 운항을 관리합니다.
선박 운앙 전문 인력으로 쉽게 말하면 배의 길을 찾고, 운항을 지휘하는 사람입니다. 항해사는 배에서 보통 몇 개월씩 승선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다 위에서 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책임감, 판단력, 체력 등이 중요합니다.
이 책 《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에서는 항해사인 저자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항해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항해사라는 낯선 직업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의 진로나 희망은 아니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정하면서 아버지의 추천을 받습니다.
목표 해양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항해사의 꿈을 키워나갑니다. 공부는 독기로 따라갈 수 있었고 3학년 2학기가 되면서 외부 실습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목표했던 대형 선사에 당당히 합격해 실습을 시작합니다. 다들 힘들어하는 일엔 지원하길 망설였지만 탱커선에 자원합니다.
탱커선에 배정되면서 낯선 땅인 과테말라로 향합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그곳 항구에서 기다리는 거대한 쇳덩어리 탱커선이었습니다.
탱커선 실습은 예상보다 훨씬 더 가혹했습니다. 탱커선은 입항과 출항이 워낙 잦은 탓에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늘 부족했습니다.
남자에게 항해사가 가장 좋은 직업 중에 하나라는 이유가 군대 복무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남자에게 국방의 의무는 피할 수 없는 숭고한 헌신의 시간으로 항해사는 군 생활은 경력을 쌓으며 동시에 억대 자산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덕분에 해양대학교를 졸헙하고 상선 사관으로 배에 올라 휴가 포함 약 3년간 근무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됩니다.
국방의 의무도 수행하면서 거대한 선박을 타고 전 세계의 광활한 바다를 누비며 항해사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갑니다.
국가가 이런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전시 상황 발생 시 군수물자를 운송해야 하는 핵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군복무를 마치는 시점에 3년 차 베테랑 항해사로 육지의 동년배들보다 최소 4~5년은 앞서나가는 커리어를 갖게 됩니다.
항해사의 진급 속도는 일반적인 육지 회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육지 친구들이 대히 직함을 달기 위해 최소 4~5년을 버팁니다.
회사에서 경쟁자와 사투를 벌이며 1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낼 때 항해사는 이미 그 직업적 정점에 다가섭니다.
물론 이 에세이 《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에서 항해사의 장점만 나열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항해로 외로움이나 가족 또는 연인과 보낼 시간이 적기도 합니다. 그런 점들을 모두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다면 항해사다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