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의 저자 몽테뉴는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자이자 작가입니다.
우리에게는 수상록이라는 유명한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이 수상록이라는 제목은 에세라는 의미로 지금의 에세이입니다.
에세이라는 문학 장르를 확힙한 인물이고 단순한 철학자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탐구했습니다.
이 책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를 통해 몽테뉴가 자기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들을 천천히 따라가 봅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치명적인 사실은 완벽한 모습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의 너무 많은 시간을 속절없이 낭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함을 숨기려고 쓴 가면이 무거워지고 가면을 유지하느라 정작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됩니다.
몽테뉴는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 없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빈자리에 들어오는 여유를 기꺼이 즐겼습니다.
결함은 숨길 떄 오히려 거대해집니다. 직시할 때는 작아집니다. 우리가 어떤 약점을 평생 비밀로 끌어안고 살 때 약점은 인생 전체를 지배합니다.
인생을 완성된 책이 아니라 평생 여백에 메모를 덧붙이는 초안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몽테뉴는 자신이 살던 시대의 학자들을 무척 신랄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가장 자주 비웃었던 사람은 많이 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남의 지식에만 기생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성공 어록이나 권위자들의 말을 그대로 읊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겉치레에 치중할 때 겪게 되는 진짜 비극은 남의 문장을 외는 데 급급한 나머지 그것을 진정으로 소화하고 이해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외운 지식을 자랑하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무지를 대면할 기회를 영원히 상실합니다. 보여주기식 삶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몽테뉴는 무지를 인정하라고 합니다. 그 권유의 겸손의 미덕이라기보다 실용의 권유에 가깝습니다.
몽테뉴식 의심은 회의주의지만 냉소주의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믿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의심해서 무기력에 빠지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가 권한 것은 좀 더 섬세한 태도입니다. 지금 믿고 있는 것을 일단 자신이 믿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