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
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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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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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잠이란 잠시 깼다가 다시 잠에 빠지는 상태를 말하는 데 순우리말입니다. 그루는 다시, 거듭이라는 옛말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루잠은 다시 자는 잠입니다. 이 소설 《그루잠》의 제목이 무슨 의민지 궁금했는데 순우리말이라고 하니 더욱 흥미가 생겼습니다.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한 번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드는 잠은 개운함보다는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론 그루잠이 달콤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는 몸이 아직 수면을 유지하려고 하고 다시 잠드는 순간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 소설 《그루잠》은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윤설은 눈이 오던 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설이었습니다.

설의 생일은 눈이 왔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날이기도 했습니다. 설의 엄마는 설의 탯줄을 자르기도 전에 출산 중 사망합니다.

설의 아빠는 설의 엄마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했고 가난했지만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그렇게 부부에게 첫 번째 아기 설이 찾이왔습니다.

설을 얻었다는 기쁨보다 아내를 잃었다는 슬픔에 설의 아버지는 큰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설은 엄마의 다이어리를 읽으며 자랐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도 친구도 쉽게 사귀지 못했고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습니다. 아빠는 항상 일로 바빴습니다.

그렇게 설은 고등학생이 되고 특성화고에 지원해 입학하게 됩니다. 운이 좋았는지 2학년이 되어 공기업 공채 시험에 최종합격합니다.

대신 아빠와 떨어져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났고 회사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설에게 회사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밤 늦게 술자리에 불려나갔고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그 일로 재판까지 가면서 회사를 그만둡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알바를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기영을 만납니다. 기영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 설과 조금씩 친해집니다.

조금씩 친해진 후 둘은 연인이 되고 기영은 설이 일을 하고 다른 곳에 취업을 할 수 있게 응원도 해 줍니다.

그러다 설이 가게를 하기 위해 보증금과 임차료 등 모든 것을 기영에게 맡겼지만 그 일은 설에게 또 다른 배신을 안겨줍니다.

소설 《그루잠》의 주인공 윤설의 인생을 보면 고독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립된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세상과 섞이지 못하고, 섞이고 싶어하지 않는 설은 자신의 일생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 금방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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