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혐오라는 단어는 원래 어떤 대상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나 불쾌감을 뜻하는 것으로 부정적으로 규정하고 배제하거나 공격하기도 합니다.
특정 집단을 하나의 부정적 이미지로 일반화하고 개인의 행동이 아니라 성별, 세대, 지역, 국적 등의 소속을 이유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거나 대화하기보다는 배제하고 사회에서 고립시키거나 멸종시키려고 합니다.
특히 현대엔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혐오가 사회문제가 됩니다. 익명성이 강한 온라인 공간에서 공격적인 표현을 쉽게 사용합니다.
짧은 문장과 자극적인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실 확인보다 감정적 반응이 앞서는 경우가 많아 마녀사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혐오가 증가하다 보니 세대간 갈등, 성별간 강등, 지역 계층간 갈등, 이주민이나 소수자에 대한 편견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 변화 속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경쟁 심리가 특정 집단을 향한 비난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범죄로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혐오가 커지는 이유는 불안과 경쟁, 정보 환경, 확증편향, 소통의 부족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미 믿고 있거나 믿고 싶은 정보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축소하는 심리적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혐오와 비판은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비판이 혐오는 아닙니다. 의견이나 비판과 혐오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판은 문제 있는 행동이나 생각, 정책, 제도 등을 대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혐오는 사람이나 집단 자체를 부정하거나 배제하려는 태도입니다.
행동이나 생각을 비판하는지 사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지에 대한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이 책 《무해한 혐오주의자》는 현대 우리사회에 퍼지고 있는 혐오 단어와 그 내용에 대해 읽을 수 있습니다.
최근 혐오 표현으로 사용되는 영포티나 틀딱, 문신충, 캣맘, 비건충, 맘충, 급식충 등 다양한 혐오 단어들이 있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혐오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불만과 두려움이 특정 대상에게 향하면서 만들어지고 구조적 원인의 비평보다 특정 집단을 탓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