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과 전쟁 -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
앨리스 러브조이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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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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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쟁들이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전쟁을 벌입니다. 그 중에 역사적으로 보면 자원을 두고 벌인 전쟁들이 많습니다.

석유, 금, 향신료, 물, 광물, 농지 등 중요한 자원을 확보하거나 통제하기 위해 벌어진 전쟁이 적지 않습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걸프 전쟁의 배경에는 석유와 유전, 경제 문제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어 전쟁은 영국과 보어 공화국 사이의 전쟁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과 다이아몬드 광산이 중요한 경제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쟁과 자원이 관련된 이야기를 《필름과 전쟁》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필름은 유명한 필름카메라용 필름 브랜드인 코닥입니다.

전쟁은 코닥의 사업과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고 코닥의 기술도 전쟁에 활용되었습니다.

이스트먼 코닥이 개발한 고품질 필름은 군사 정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항공기에서 촬영한 정찰 사진이나 적의 군사 시설과 병력 이동 사진을 찍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항공사진이 전쟁 수행에 매우 중요한 정보원이었습니다. 전쟁 중 코닥은 일반 카메라뿐 아니라 군수 산업을 지원했습니다.

군용 광학 장비, 특수 필름, 화학 제품 등을 생산하며 군수 산업에 참여했습니다. 전쟁 이후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필름과 전쟁》에는 고닥과 유사한 길을 간 독일의 필름 회사인 아그파와 같은 회사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필름 이야기에서 레이온, 플라스틱, 담배와도 이어지고 노동에 대한 이야기며 과학자와 수감자, 군인, 스파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필름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같은 매체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공장 속 필름은 합성섬유, 플라스틱, 농약, 진통제, 무기 등을 생산합니다.

필름은 문화산업의 일부인 동시에 철강, 석유, 전기, 화학 같은 강력한 산업 부문들과도 얽혀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시기까지 필름 공장들은 기술의 위험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낙진이 필름에 남긴 흔적은 확신을 무너뜨립니다.

필름의 역사에는 독가스와 강제 노동, 자원 착취의 역사가 겹겹이 쌓여 있으며 여기에 낙진이라는 또 다른 폭력이 더해진 것입니다.

초기 사진 필름은 은 할로겐화물을 감광 재료로 사용했기에 필름 생산에는 많은 양의 은이 필요했고 일부 광산에서 열악한 노동 환경이었습니다.

1940년대 후반 일부 필름에서 이상한 감광 현상을 발견되고 이는 사진 필름이 핵실험으로 발생한 방사성 낙진을 우연히 감지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민간 기업의 품질 관리 과정이 환경 방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사진 필름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20세기 전쟁과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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