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초월자의 조건》은 인문 교양을 다루고 있는 시리즈로 유튜브 채널 이클립스를 운영하며 15만 구독자와 함께 재밌게 만든 책입니다.
《초월자의 조건》의 세계척학전집 시리즈를 계속 읽고 있는 이유가 책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인문학과 교양을 알려주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이 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재밌는 내용만 추려서 알려줍니다.
그래서 아주 깊이 들어가거나 너무 얕게 파는 지식도 아닙니다. 적당하게 많은 사람들이 재밌어하는 것들만 모아 두었습니다.
이 책 《초월자의 조건》은 세계척학전집 여섯 번째 시리즈로 스물일곱 갈래로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스물다섯 명의 사상가가 각자의 각도에서 무엇이 우리를 붙들고 있는지 어떻게 거기서 풀려나는지를 비춰줍니다.
초월자가 되고 싶은 야망은 크지만 아직 평범한 사람들은 왜 평범할까요? 자신이 평생 강함이라고 믿고 안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천장입니다.
그 천장을 깰 준비를 합니다. 제임스 힐먼은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이 가지고 온 것, 그것을 다이몬이라 불렀습니다.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가지고 태어난 것을 기억해내야 하고 어쩌면 우리가 아직 제자리인 이유도 여기 있다고 말합니다.
갈 방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있는 방향을 엉뚱하게 읽어왔기 때문입니다. 자기실현은 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일이 아니라 있던 것을 꺼내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안에 이미 방향이 있다는데도 그말을 좀처럼 반기지 않고 오히려 바깥에서 찾는 쪽을 택합니다.
더 좋은 재능을 더 유리한 환경을 더 나은 버전의 자기를 어딘가에서 가져오려 합니다. 바깥에서 찾는 동안에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다이몬을 인정하는 순간 그 도피로가 닫히고 방향이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다면 그것을 쳘지지 않은 책임도 온전히 내 것이 됩니다.
니체의 위버멘쉬는 더 나은 인간이 아닙니다. 초인이라 번역되는 위버멘쉬는 단순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가치를 창조합니다.
위버멘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인간입니다. 더 빨리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달리기를 그만두고 춤푸기 시작한 사람, 방향 자체가 다릅니다.
위버멘쉬를 우월한 인간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자기 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입니다. 평범한 인간과 위버멘쉬를 가르는 것은 능력도 재능도 아닙니다.
도달하면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안도하고 그 안도가 곧 정체가 됩니다. 성취는 끝입니다. 초월자는 목표를 결승선이 아니라 디딤돌로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