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한정판)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5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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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의 국민작가로 불립니다.

그런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도련님과 산시로, 마음 등과 함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이 소설입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들은 인간의 고도고가 자아와 사회의 갈등, 근대화 속 개인의 불안 등에 대해 소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1905년에 발표된 풍자 소설로 사회를 비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을 비평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이름 없는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공이자 인간인 선생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양이는 이름은 지어지지 않았지만 학교 선생의 가족인 아내, 아이 둘과 함께 살며 인간 사회를 관찰하고 비평합니다.

이름 없는 고양이는 가난한 영어 교사 구샤미 선생의 집에 살면서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고양이로 자랍니다.

구샤미 선생 주변에는 학자, 예술가, 지식인들이 자주 모이는데 늘 철학과 학문, 예술, 사회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의 눈에 비친 구샤미 선생과 지인들은 허영심 많고 자기모순에 빠진 모습도 보이고, 실제로는 현명한 지식인들은 아닙니다.

게다가 구샤미 선생 또한 성실한 선생이긴 하지만 고집스럽고 세상 물정에 서툽니다. 구샤미 선생을 찾아오는 친구 중 메이테이가 있습니다.

메이테이는 재치 있고 말솜씨가 뛰어난 친구로 풍자와 농담을 즐깁니다. 젊은 연구자이자 이상주의적 청년인 간게쓰도 지인입니다.

또한 사업가와 속물적인 인물들도 등장하여 당시 일본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보여줍니다.

소설은 1900년대 초에 출간된 소설이라 읽기에 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고양이가 인간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구샤미 선생과 지인들은 사회의 지식인들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불평 불만이 많고 허영심과 위선이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사소한 체면과 욕심에 얽매여 있고 학자들은 학문을 논하면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부유한 사람은 돈과 지위를 과시합니다.

고양이는 이런 인간들의 일을 보며 냉정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풍자합니다. 오히려 고양이가 더 객관적이고 현명한 존재입니다.

고양이가 들려주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재밌기는 하지만 소설이 두꺼워 시간을 두고 읽기에 좋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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