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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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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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장기기증 동의서 양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기증 희망자를 수백만 명 늘렸다고 합니다. 내용은 동일했습니다.

체크박스의 기본값만 바꿨는데 거부라 기본값이었던 것을 동의로 바꿨을 뿐이었습니다. 이게 디자인이 하는 일입니다.

이 일화가 넛지 디자인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넛지는 강요나 금지 없이 선택의 환경을 바꿔서 사람의 특정 행동을 유도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암스테르담 공항의 소변기 파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남성 화장실 소변기에 작은 파리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 파리를 조준해 바닥 오염이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청소 비용도 줄이고 강제 규칙 없이 행동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SNS의 읽지 않은 알림 숫자는 메신저에서 사용합니다. 알림 배지와 좋아요 숫자, 푸시 알림 등은 사용자의 반복 접속 행동을 유도합니다.

물론 나쁜 넛지의 사례도 있습니다. 다크 패턴이라고 부르는데 구독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광고를 일반 버튼처럼 보이게 합니다.

자동 결제를 숨겨놓는 등 사용자에게 불리하게 행동을 유도하는 사례입니다. 넛지는 이미 현대 사회 곳곳에 깊게 들어와 있습니다.

파란색은 신뢰와 차가움의 두 얼굴을 가집니다. 파란색은 가장 많이 쓰이는 브랜드 컬러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신뢰와 안정의 색이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바다의 색, 변하지 않는 것, 믿을 수 있는 것, 금융과 기술, 의료 분야의 기본 색입니다.

파랑을 쓸 때 밝기를 다르게 가져와야 합니다. 권위와 전통, 가볍고 현대적, 신뢰와 깊이감 등은 같은 파랑이라도 밝기에 따라 다릅니다.

색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 폰트는 글꼴이 아니라 말투입니다. 글자의 폰트로 고급스럽게 보이고 럭셔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독성이 좋아야 합니다. 사람은 읽기 불편하면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선택한 폰트가 오히려 그냥 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폰트를 고르기 전에 질문을 먼저 합니다. 이 브랜드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설득인지, 신뢰인지, 친밀감인지 정해지면 폰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이 책 《넛지 디자인》은 넛지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넛지 디자인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줍니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나 사례들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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