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아직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책 《나르시시스트를 사랑한 소피의 심리학 모험》을 읽기 전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애니를 녹음하는 성우들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영화의 감독은 애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의 특징을 담고 있는 목소리 성우를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내용 또한 큰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는 갑작스럽고 엄청난 변화를 겪는 주인공 소피를 만들어냅니다.
주인고오 소피는 엄청난 변화 속에서도 되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아가던 소피는 우연히 마법사를 만납니다.
마법사의 이름은 하울로 소피는 쫓기는 신세인 하울이 곤경에 처한 순간을 모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마녀의 저주를 받아 아흔 살의 할머니로 변합니다.
소녀에서 노파가 된 소피는 스스로 저주를 풀어보겠다고 집을 나서 시골로 배회하다가 하울의 주거지인 움직이는 성을 맞닥뜨립니다.
하울의 성은 고철 덩어리를 이어붙인 기괴하고 거대하 모습으로 걸음걸이는 비틀거리고 겉모습은 위압적이고 속은 혼돈과 무질서합니다.
마법의 저주에 걸린 노파 소피는 혼돈과 무질서의 성에서 구석구석 청소를 하면서 화려한 외모 이면에 하울이 감추고 있는 민낯을 보게 됩니다.
마법이 풀리듯 노파에서 소녀로 변해가면서 자신에게 걸린 마법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위축되어 있을 때는 노파로, 당당할 때는 소녀로 변합니다.
자기애 넘치고 오만한 하울을 사랑하면서 거대한 블랙홀에 빠지는 소피의 심리적 궤적은 혼란스러움과 복잡함을 보여줍니다.
《나르시시스트를 사랑한 소피의 심리학 모험》은 애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의 모험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보는 재밌는 책입니다.
소피는 자신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하울의 마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선을 되찾아 자신의 서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울은 소피가 생각하는 만큼 멋진 마법사이기보다 나르시시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움직이는 성에 살고 있는 마법사 하울은 자기 중심적 환상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을 피하고 자기 이미지에 집착합니다.
요즘 시대에 자기애는 화두이자 자아 실현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자신감 넘치고 오만해 보이는 하울이지만 내면은 너무 허약해서 성장하지 못한 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를 사랑한 소피의 심리학 모험》을 읽고 애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다시 보고 한 번 더 책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일 것 같아 영화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