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에게 생텍쥐페리라는 작가는 어린 왕자라는 소설의 작가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생택쥐페리에게 어린 왕자가 최고의 작품이자 대표작입니다.
하지만 생텍쥐페리에겐 어린 왕자라는 소설 외에도 야간 비행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야간 비행은 생텍쥐페리가 1931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어린 왕자가 1943년에 처음 발표한 시기를 보면 어린 왕자보다 앞서 출간된 소설입니다. 생텍쥐페리의 두 소설을 보면 비행사가 등장합니다.
생텍쥐페리는 소설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1944년에 실종되었지만 자신의 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을 많이 썼습니다.
이 소설 《야간 비행(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은 항공 우편이 위험하고 낯설던 시절 남미 하늘을 배경으로 밤 비행을 하는 비행사의 이야기입니다.
항공우편 회사의 운영 책임자인 리비에르가 정시 운항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야간 비행을 감행시킵니다.
비행기 조종사들은 폭풍과 어둠 속에서도 편지를 제시간에 배달하려고 목숨을 걸고 비행하게 됩니다.
실제 비행 환경은 매우 열악했으며 조종사들은 밤, 폭풍, 산악 지형 같은 위험 속에서도 편지를 제시간에 배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특히 한 조종사가 폭풍 속에서 비행을 하며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중심 갈등으로 나오는데 리비에르가 파비앵을 구조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야간 비행을 읽으면 단순한 항공 이야기가 아니라 책임과 희생, 인간과 기술, 개인과 집단의 삶에 대한 주제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런 철학을 가진 야간 비행은 소수의 등장인물을 통해, 리비에르와 파비앵이라는 반대되는 두 인물을 통해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리비에르는 항공 우편 노선의 책임자로 정시 운항 원칙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인물로 자신의 의무와 일을 다하려고 합니다.
반면 파비앵은 남미 노선을 담당하는 조종사로 폭풍 속 비행 위기에 처하는 인물로 위험한 밤하늘 속에서 목숨을 걸고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책임과 원칙의 무게는 직장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원칙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비행을 강행하고 조직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줍니다.
또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나 야간 비행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밤하늘을 홀로 나는 조종사들의 모습은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동시에 그 속에서는 용기도 나옵니다. 거대한 폭풍과 어둠 속에서 홀로 비행하며 생존과 직결된 비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