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히든》은 가장자산 시장의 이면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핀테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기존의 IT 기술을 금융업에도 도입해서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인터넷뱅킹을 너머 가상화폐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부정하던 초기는 지났으니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코인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코인의 기능이나 원리는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히든》은 수년간 싱가포르와 한국을 오가며 핀테크의 최전선을 누비면서 있었던 수천억 원의 거대 자본과 국가의 규제 충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아직은 핀테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고 국가에서의 강한 규제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에서 핀테크를 강하게 규제하는 것은 아니며 어느 나라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느슨한 규제나 제한을 풀어 핀테크의 자본을 받아들입니다.
저자는 핀테크 시장에 대한 실무 경험을 논리와 데이터를 녹여 학문적 이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OTC 거래는 거래소의 오더북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 기관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OTC 데스크의 딜러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담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래플스 플레이스에는 수많은 OTC 데스크가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입니다. 겉보기엔 다 같은 트레이딩 회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OTC 데스크는 본질적으로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자기 돈을 거는 도박사와 남을 연결해 주는 중개인입니다.
자기 돈을 태우는 자들은 평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2022년 테라-루나 사태와 같은 일이 터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당시 수많은 데스크들이 파산했습니다. 그들이 보유한 알트코인 재고 가치가 0이 되면서 회사 자본금이 증발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를 보면 멘데이트는 끊임없이 거래 상대방의 재무 건전성을 의심하고 검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