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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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 그림책을 좋아해 가끔 읽는데 유럽의 그림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그만 읽었다가 놀랐습니다.

분명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고 밝고 예쁜 색감의 그림들이 그려진 그림책인데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그 그림책엔 한 소녀가 죽음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로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에도 아버지는 많이 아팠고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러다 죽게 되면서 소녀가 처음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유럽의 그림책엔 죽음이 너무도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와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죽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줘도 괜찮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에서 7살에 죽음을 목격하게 된 아이 요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요키는 부모님과 두 형과 함께 헤스터베르크라는 어린이청소년 정신병원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청소년 정신병원엔 10대들이 입원해 있고 요키는 가끔 환자들과도 이야기도 하며 이름도 알고 지냅니다.

하지만 정신병원에 오래전부터 입원해 있던 종지기라는 남자는 20대 후반의 성인이지만 성인 정신병원이 아닌 이곳에서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요키는 종지기를 무서워했지만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마주치면서 종지기와 비밀스러운 일을 통해 더 이상 무섭지 않게 됩니다.

정신병원 내에서의 생활은 다른 아이들과 같았지만 요키가 보고 듣는 모든 것들은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르기도 했습니다.

요키는 형들과 놀 때 죽은 새를 정원에 묻고 장례를 치르기도 하는 등의 놀이도 합니다. 병원에서 죽음을 목격하기도 하고 화장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는 어린 요키의 눈으로 본 자신이 살고 있었던 지역과 병원의 이야기를 합니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이기도 하고 생과 사의 길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요키가 나이가 들면서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요키의 아버지는 정신병원 원장이면서 교수입니다. 마흔 살 생일을 맞아 백킬로가 넘는 몸 때문에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로 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요키의 입을 통해 일인칭시점으로 이야기해주며 한 소년의 전기와도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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