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인 박인환은 교과서나 국어문제집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시를 지은 시인입니다. 시 목마와 숙녀와 시 세월이 가면이 있습니다.
박인환은 1955년에 박인환선시집이라는 시집을 출간했지만 이듬해 자택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요절했습니다.
그때 박인환은 29세였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젊은 나이에 시인을 잃었던 것입니다.
이 시집 《박인환 전 시집》은 박인환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시집입니다.
박인환의 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 목마와 숙녀입니다. 시 낭송회와 문학 행사에서도 자주 불리는 작품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시이기 때문에 이번 《박인환 전 시집》에서는 시 세월이 가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세월이 가면이라는 시는 전설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시인과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으로 쓴 시이고 이 시에 곡을 붙여 노래가 됩니다.
이 세월이 가면이 발표된 지 일주일 남짓 지나 시인 박인환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시인의 마지막 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가면이라는 시가 노래 가사가 되어도 아름다웠던 것은 아마도 시구절 때문일 것입니다.
시 세월이 가면은 70여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세련되고 멋진 시입니다. 사랑의 상실을 담담히 응시하는 내용의 시입니다.
이렇게 이별이나 헤어짐 등을 주제로 한 수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70년 전 노래에도 이렇게 멋진 가사의 사랑의 시가 있었습니다.
시 세월이 가면의 첫구절은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라는 구절로 첫 번째와 마지막 구절이 됩니다.
이름은 잊혀졌지만 가슴 속엔 그대로 사랑했던 감각은 남아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세월이 흘러 사랑은 사라졌지만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입니다.
시인 박인환의 시들은 시대적 배경을 많이 노래했습니다. 시 인천항이나 남풍, 인도네시아 인민에게 주는 시 등을 통해 약소국가의 민족 해방을 응원했습니다.
시인이 살았던 시기가 한국전쟁을 겪었던 떄이고 아시아의 나라들이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의 지배를 받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으로 시인은 강인한 힘을 주고 싶어했고 동시대 시인들 중에서 가장 전위적인 위치에 서기도 했습니다.
시집 《박인환 전 시집》에는 시인 박인환의 첫 발표작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발표순으로 수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