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성장하면서 어른들과 같은 감정의 변화를 느끼면서 우울이나 불안, 수치감, 자존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라고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거나 어른보다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책 《우리 아이 마음에도 길이 있다》은 많은 사례들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울은 어른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마음에도 분명히 우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학업이나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우울장애, 증상은 가벼워 보이지만 1년 이상 우울한 기분이 이어지면 우울장애입니다.
우울해지는 아이들 수가 증가하고 자살은 세계적으로 십대들의 주요 사망 원인인데 한국 청소년 자살률은 상위권에 속합니다.
이러한 통계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과 사회적 압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에도 여러 형태가 있고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가 괜찮아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요즘 ADHD 아동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ADHD는 결코 의지의 문제나 게으름이 아닙니다. 뇌가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입니다.
충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신경 발달의 문제입니다. 순간 집중을 붙잡아주는 주의력이 느슨합니다.
ADHD는 3세에서 5세 사이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초등학교 시기에 발견합니다.
ADHD가 있는 아이들에게 행동교정 차트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런 게임들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시각적 집중력, 손 조적력, 숫자 감각, 공간 인지력, 계획력까지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집중력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반복되는 연습과 안정과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힘입니다.
《우리 아이 마음에도 길이 있다》에는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들의 사례를 통해 부모들이 아이의 성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