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 - 최영 이영애 포엠 캘리그라피 시집
최영(영업의신조이).이영애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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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에 자신이 없어 언젠가 캘리크라피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캘리그라피는 1차원적인 단순한 글자를 입체적이면서 아름답게 만듭니다.

이 시집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는 캘리그라피와 시가 만난 예쁜 시집입니다.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의 시들은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이자 용기를 건네는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시를 쓰고 캘리그라피로 만들 생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시인의 누나가 투병을 하게 되고 누나에게 힘이 되고 싶어 시를 씁니다.

어떤 말로도 닿을 수 없는 고통 앞에 누나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시를 쓰고 누나에게 줍니다.

그 순간 누나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아픈 마음을 잠시 잊을 수 있어 계속해서 시를 씁니다.

그 시들을 하나 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시에서 위로를 받고 힘이 되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시와 캘리그라피가 만나 시집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가 됩니다. 위로가 되는 시와 함께 캘리그라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는 글자로 그리는 그림과 같습니다. 그런 캘리그라피에 잘 어울리는 것이 시입니다.

봄비라는 시는 아빠를 떠나보낸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봄비가 조용히 내리면서 아빠를 떠올립니다.

아빠는 가족의 중심이고 기둥입니다. 그런 아빠는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수틀리면 빠꾸래도 된다고 합니다.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의 시들은 대부분 사랑하는 사람, 가족, 가정, 행복, 외로움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믿음직스럽고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의 많은 시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시들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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