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학생뿐만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의 배움은 인생에 대한 배움입니다.
지식에 대한 배움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인생과 관련된 배움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 책 《더 스튜던트》에서는 추종자와 대담자, 제자와 반항아, 어린이와 성인으로서 인정받는 청년 등 다양한 면모를 가진 학생들을 살펴봅니다.
오늘날 학생들은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편협하거나 상위학교 진학이나 취업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받습니다.
실제 학생들의 학습 방식에 주목하면서 다른 사람에게서 배움을 얻어 목적의식과 주체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더 스튜던트》에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 예수의 가름침은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교육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유교적 관행의 핵심인 공경과 존중은 여전히 학교에서 중시되는 덕목이고 학생은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개발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최종적인 진리에 도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 분야를 탐구하다가 종착지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깨달음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역량이 있기 때문에 이를 탐구할 기회를 얻기 전에 사람들의 역량을 섣불리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이란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법을 탐구하면서 가르침을 얻고 그 가르침에 창의적으로 반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세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청년들은 가정교육 외에도 도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때로는 후자가 전자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도제 제도는 계약에 기반했고 잉여 자녀가 있는 가정은 청소년의 노동력이 필요한 다른 가정과 계약을 맺었고 아이들은 순종과 노동을 하게 됩니다.
18세기 말부터 학생은 점차 계몽의 과정에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게 되고 학생관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학생이 권위자의 안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9세기 말, 미국에서 학생은 꿈꾸고 사랑하고 방황하는 자유를 누립니다.
대학은 우리 문화에서 평생학습을 향한 욕구를 키우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대학이 평생학습을 실천할 유일한 장소는 아닙니다.
공자는 배움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전통이나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특정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며 자신의 위치를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