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를 만든 창업주는 MZ 세대들에겐 낯선 인물들입니다.
삼성의 이병철과 현대의 정주영의 2인 비교 스토리는 학문적 연구 보고서만의 시선이 아닌 실제 창업을 꿈꾸는 창업자들을 위한 경영의 시선도 있습니다.
이 책 《MZ세대를 위한 창업선생 이병철 정주영》은 역사 속 삼성과 현대가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각각의 에피소드를 다룹니다.
삼성 이병철은 일본 와세다대학에 입학하고 정미소를 창업합니다. 자동차회사를 인수하고 트럭으로 운수업을 시작합니다.
현대 정주영은 이병철과는 5살 아래로 보통학교를 다녔지만 가출하기를 반복하여 철도 공사장, 부두, 막노동 등을 하며 쌀가게에 취직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정미소와 쌀가게에서 지금의 대기업 이름을 가진 삼성물산은 1948년, 현대자동차공업사는 1946년에 설립됩니다.
지금까지 대기업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인수하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병철은 여우형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우는 다양한 육식 생활에 맞도록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사냥법도 알고 있습니다.
이병철은 곧잘 사람은 자신의 능력만으론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되 운을 타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부유했던 집안의 환경도 이병철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이병철은 고독한 인간으로 아무나 섞일 수 없는 자기 세계가 견고했고 외골수 같은 면이 다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고독한 여행자였습니다.
반면 정주영은 전형적인 숲속의 고슴도치형 리더로 단순하고 목적지향형으로 저돌성과 우직함을 가지고 있고 경험과 행동을 우선시합니다.
두 창업자는 태어난 환경부터 사업하는 방식까지 모두 다르고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간결하고 말씨와 구수한 말씨, 강렬한 개성과 불같은 열정, 미는 경영과 끄는 경영 철학 등 모든 것이 반대의 성향입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스타일로 대한민국 최고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