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 《거버넌스: 코드블루의 여명》를 읽으면서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슈가 된 의대 증원 이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거버넌스: 코드블루의 여명》은 장편실화소설로 응급 재난 르포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소설은 2019년 윤한덕 센터장의 과로사 이후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반성하기 위합니다.
《거버넌스: 코드블루의 여명》은 지역외상체계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부분들이 나옵니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등장인물의 이름만 바꾸었을 뿐 실제 있었던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보니 정말 우리 사회가 아직도 자신의 이익만 바라는 이기주의가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얼마전 인기 있었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라는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드라마로만 보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자 의사가 닥터헬기를 타고 멋지게 환자를 구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는 닥터헬기 소리가 시끄럽다고 착륙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두 명의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 현실이고 시급한 것은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과 이런 의료 시스템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회인사들인 명 대령은 민 박사, 원 의원 등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있는 세브란스기독병원을 응급의료 체계 구축 범정부 TF의 베이스캠프로 하려고 합니다.
범정부 TF에 윤도한 센터장은 센터장 직책외에도 5가지 보직을 한꺼번에 혼자서 하고 있어 무척 대단하면서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23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발족을 선포하고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응급의료 자원을 지역에 분산 배치합니다.
이는 지방에서도 응급환자의 최종적인 치료를 완결할 수 있는 응급의료의 지역화를 이뤄내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좋은 목적을 가진 범정부 TF 거버넌스는 병원뿐 아니라 119와 응급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지만 거버넌스라는 공동체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과 염원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그린 《거버넌스: 코드블루의 여명》 감동의 대서사시를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