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붉은 별 - 소설 박헌영
진광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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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았습니다. 광복 80주년은 6·25 전쟁 75주년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매년 몇 주년을 기념하긴 하지만 기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곧 광복 100주년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대의 산증인들이 대부분 죽음을 맞이하고 후손들만 남게 됩니다.

역사는 그렇게 잊혀질 수 있고 기록으로만 남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 한국소설 《반도의 붉은 별: 소설 박헌영》은 일제강점기에 소년 시절을 보낸 박헌영의 일생 이야깅입니다.

박헌영은 박첨지의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한 어머니와 겨우 밥을 먹을 정도로 살았지만 너무 똑똑해 중학교를 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생부에게 전혀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겨우 입학금을 빌려 중학교에 입학하고 청년이 된 박헌영은 동아일보의 기자가 됩니다.

헌영은 기자 신분으로 현순 목사를 알게 되고 상해로 떠나 이르쿠츠크파 공산당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헌영은 사회주의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공산당원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고려공산청년동맹을 만듭니다.

헌영이 공산당원 활동으로 조선의 독립투장과 독립한 조선의 미래를 위해서는 조직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 헌영은 모스크바로 갔고 그곳에서 조선인 형사인 노덕술에게 잡혀 신의주경찰 지하 감옥에서 고문을 당합니다.

경찰은 헌영에게 지령을 내리는 상부 조직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했고 조선 내 공산단 조직의 거점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고문은 끔찍했고 헌영은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월의 형을 받습니다. 신의주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게 됩니다.

헌영은 조선공산당 활동을 하면서 만난 여성운동을 이끌었던 주세영을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곧 딸 비비안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헌영은 투옥 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부 사이는 벌어지게 되고 감옥에서 나왔을 땐 아내 세영은 친구였던 김단야와 가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소설 《반도의 붉은 별: 소설 박헌영》은 조선 독립 운동을 한 박헌영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박헌영의 인생은 조선의 운명처럼 위태롭기도 했고 평안한 가정을 꾸릴 수도 없었습니다.

박헌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역사의 비극과 한 조선인의 비극적 운명이 나란히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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