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폭발
이유소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한국소설 《호흡과 폭발》은 미스터리소설이면서 판타지소설입니다. 블랙홀처럼 보이는 구멍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로 흥미롭습니다.

갑자기 전혀 친하지도 않았고 연락하며 지내는 것도 아닌 중학교 동창 고유상이 유소에게 연락합니다.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물어무러 알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전혀 교류가 없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대뜸 유상이 보여줄 것이 있다며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유소는 유상을 찾아갑니다.

유상이 보여준 것은 검은 구멍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구멍은 무엇인지 알 수 없었고 알아보려고 안으로 물건을 던졌습니다.

구멍으로 던진 물건은 모두 사라지고 유상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유소를 부른 이유는 자신이 구멍 안으로 들어간 뒤 그 구멍을 유소가 가져갔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한 유상은 진짜 구멍 안으로 들어가고 사라집니다. 유소는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깨닫기도 전에 구멍을 상자에 담아 가져옵니다.

유상은 중학생 때 괴롭힘을 당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유상의 일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도 괴롭힘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상은 현실을 피해 구멍 안으로 뛰어들어가게 되고 구멍 속에서 현실보다 나은 자신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유소는 구멍을 박스에 넣었지만 이 구멍 속 세계에 대해 알고 싶었고 이 구멍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소설 《호흡과 폭발》은 갑자기 나타난 블랙홀 같은 구멍을 통해 현실을 도피하고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하지만 세계가 바뀐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바뀌어야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구멍은 입구이자 출구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잘 섞여 있습니다. 검은 구멍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점점 소설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