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양이라는 동물은 아주 순해 보이고 얌전해 보이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실제 양의 성격은 순하지 않다고 합니다.
양의 머리에 뿔이 있는 것을 보면 양이 절대로 순하지 않은 동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 《박치기 양》은 박치기를 자주하는 어느 양의 이야기입니다. 왜 양이 박치기를 자주하게 되었을까요?
아무런 이유없이 양이 박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동물들은 양이 심술이 나면 무조건 박치기부터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양이 심술이 나서 박치기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양은 늘 배가 고팠고 배가 고파 먹을 것을 달라고 박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날도 배가 고픈 양은 늑대의 집으로 찾아가 먹을 것을 달라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뿔 때문에 쾅쾅 박치기가 되었습니다.
박치기 양이 문을 쾅쾅 두드리는 동안 아빠 늑대는 문을 잡고 있었고 가족 늑대들은 박치기 양을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박치기 양은 항상 다른 동물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의 음식도 모두 자신이 차지하겠다고 다른 동물들을 괴롭혔습니다.
동물들 모두 박치기 양이 다른 곳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늑대 가족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박치기 양은 하는 수 없이 돌아갑니다.
다른 곳에서 먹을 것을 찾으려고 했지만 양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었습니다. 가도 가도 먹을 것이라고는 풀 한 포기도 없었습니다.
계속 걷기만 하던 박치기 양에게 신기한 열매가 열린 나무가 나타납니다. 박치기 양은 나무의 열매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박치기 양은 신기한 열매를 먹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 《박치기 양》은 아이들에게 욕심을 부리면 안되고 나눔을 알려줍니다.
최근 SNS의 쇼츠를 보면 가족이 나와 아이의 접시엔 과자를 많이 놓고 부모 중 한 명의 접시엔 과자가 전혀 없게 합니다.
그럴 때 아이가 과자가 없는 부모에게 과자를 나눠주는지 아보는 쇼츠로 아이가 먹을 것을 나누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나누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그림책 《박치기 양》은 아주 재밌으면서 교훈적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