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소송 관계자나 당사자에 의해 의뢰를 받아 법률에 규정된 자격을 가지고 피고나 원고를 변론하는 일을 말합니다.

요즘은 각종 소송이 많아 변호사라는 직업도 전문분야가 있을 정도로 다양해졌습니다.

이 책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은 여성 변호사로 일하다 개인파산관재인으로 선입되어 13년 동안 일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적었습니다.

개인파산관재인 개인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법원이 관재인을 선임하고 관재인은 재산을 관리하고 채권자들에게 공정하게 배분합니다.

파산하는 사람에 대해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고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산 신청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파산을 하게 되고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산 신청자들은 실패자라는 사회적 낙인을 제일 두려워하고 파산이라는 경제적 실패는 특정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잘못된 판단, 예측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질병, 대회적인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 이런 일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번 파산을 겪고도 재정 관리 방법을 익히지 못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잘못된 습관으로 재정 관리에 실패한 파산 신청자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 개인파산관재인입니다.

완전히 무너진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것이 파산법의 진정한 의미라고 봅니다.

여러 파산 신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파산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그 시작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개인들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모른채 파산 신청자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산 신청자들은 두 번째 기회가 생기면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자신에게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파산 신청자들을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에겐 두 번째 기회가 유일한 희망이자 간절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