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에세이 《각성》의 뒷표지를 보면 작가가 《각성》을 쓰면서 들었던 음악 플레이 리스트가 나옵니다.
이 《각성》이라는 에세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작가가 들었던 음악 플레이를 틀어놓고 책을 펼쳤습니다.
《각성》에는 작가가 쓴 에세이 100절이 있습니다. 한 절 한 절 다른 제목으로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2절 파장에서는 관계도 파장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맞지 않으면 흔들리고 깨지듯 어울리지 않는 사람과도 파장이 맞지 않으면 관계는 끊어집니다.
특히 이 말에 공감했던 이유는 아무리 친하고 좋아했던 친구들이라도 사회에 나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생각이 바뀌고 관계가 소원해집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점점 더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서로 다른 방향의 나아가게 됩니다.
같은 파장을 가진 사람은 평생 몇 명으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관계를 인연처럼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흘려보내는 관계여도 됩니다
둔감에서는 때로는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둔감해야 버틸 수 있으니까요. 세상이 복잡한 것이 아니라 머릿속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둔감해져야 합니다. 예민할 필요가 없고 지나치면 오히려 더 힘들어집니다.
세상 일 모두가 완벽하게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일부는 손에서 놔야 다른 것을 잡을 수도 있고 여유도 생깁니다.
누군가는 인생의 모든 것이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선택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지고, 기준도 달라지고, 도착지도 달라집니다.
좋은 사람은 선택해서 만나는 것도 인생 전체의 경로가 달라지게 됩니다. 잘못된 사람과 있으면 자신도 잘못된 방향으로 세상을 해석합니다.
선명한 사람은 드물고 흐릿한 사람은 한합니다. 그래서 선택은 단호해야 하고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 미래도 달라집니다.
한국에세이 《각성》은 에세이의 장점을 잘 갖추고 있는 책입니다. 이해하기에 쉽고 간결한 내용입니다.
아주 감성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지나친 감성이 때론 에세이를 망치기도 하지만 담담하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