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태스크포스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
황수빈 지음 / 북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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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인이라고 하면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점심을 먹고도 할 일은 많지만 퇴근하고 싶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사표를 품고 직장생활을 한다고 하는 것처럼 매일 직장에서 빨리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한국소설 《서바이벌 태스크포스》는 꼰대 상사와 MZ 부하 사이에 낀 최악의 상태에서 퇴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은 김 대리의 이야기입니다.

《서바이벌 태스크포스》는 신개념 오피스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소설입니다.

입사 6년차인 김대리는 오늘도 기본을 외치는 꼰대 상사 박 부장에게 회의 준비로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무실의 막내인 최 사원은 김 대리의 말에 말대답은 잘하지만 전형적인 MZ로 속을 답답하게 합니다.

그런 김 대리에게 선배인 오 과장은 멋진 선배의 모습이고 박 부장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인성이나 일처리 능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김 대리의 상사는 박 과장이고 매일 부딪히며 회사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회사에 출근합니다.

김 대리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닥터 윤과 만났던 카페에서 커피를 사 들고 오던 길에 술에 취한 듯한 한 남자와 부딪쳐 커피를 쏟고 맙니다.

그렇게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 서울시에서는 테러 의심이 된다며 긴급 재난 문자를 방송합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감염자들의 증상은 '좀비병'이라고 불리며 국가 재난위기를 맞게 됩니다.

길거리엔 좀비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어 사무실에서 나가지 못하고 살게 됩니다. 벌써 30일째 사무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 중 오 과장도 좀비병에 걸렸고 김 대리의 팀에선 박 부장과 최 사원만 살아남아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박 부장은 가족과 연락이 안 된다고 하고 김 대리 역시 사이는 좋지 않지만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좀비병에 걸린 사람들이 사무실 밖을 점령한 상태에서 김 대리는 과연 퇴근을 할 수 있을까요?

극한의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좀비 오피스물인 《서바이벌 태스크포스》의 김 대리는 짠하면서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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