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행은 패션이나 음악 등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상권도 유행을 탈 수 있습니다.
상권은 사고파는 일련의 경제 행위가 이루어지는 구역으로 언젠가부터 00길이라는 이름으로 상권이 발달했습니다.
이 책 《서울의 하이스트리트》에서는 서울의 인기 상권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이스트리트는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스트리트는 평범한 거리가 아니라 넓게는 상권의 중심지를 말하고 좁게는 카페나 레스토랑, 뷰티, 패션, 브랜드가 밀집된 길을 말합니다.
대개 상권이 발달했다고 하는 것은 높은 소비력을 갖춘 고소득층의 주거 지역을 아우르는 제일의 번화가를 의미합니다.
하이스트리트에도 위계가 있고 성형, 피부 관리에 전문화된 클리닉, 아리프스타일 테크, 럭셔리 브랜드가 등장할수록 하이스트리트는 성숙한 것입니다.
패션 그 외의 카테고리가 생겨나 산업 분포가 다각화된 거리는 발달한 하이스트리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상권과 구분되는 하이스트리트의 기준점은 핵심 산업입니다. 정통성과 화제성은 하이트스리트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는 주요 속성입니다.
독자성과 파괴성은 네오 하이스트리트에서 두드러지는 속성이고 회복탄력성, 배후 세력, 문화 인프라, 접근성은 메가 하이스트리트에서 돋보입니다.
이러한 속성들이 모여 하이스트리트를 개발하고 그 가치를 고양시킬 수 있습니다. 상권은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고 소멸하기도 합니다.
메가 하이스트리트의 적극적 밸류애드 사례로 명동의 하이스트리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애플스토어라는 독보적인 테넌트이 입점을 성공시켰습니다.
홍대에 애플과 카카오프렌즈가 일으킨 현대화의 물결은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건물 용도를 변환해 동일 면전 대비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요즘은 주택을 개조해 카페나 레스토랑,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남동에 주거를 리테일로 용도를 변경하고 리모델링 해 사용했습니다.
한남의 정서를 대표하는 프래그십으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작지 않은 마당 품은 전통적인 양옥에서 건물의 역사와 브랜드 정체성을 융합합니다.
소비자들은 경험 소비 시대에 살고 있어 획일화된 대량 소비에 지쳐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며 자기 자신을 드러낼 공간을 찾습니다.
더욱이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고 밀레니얼세대가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리테일은 여가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놀이터 기능까지 가지게 됩니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에서는 서울 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대 상권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