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라는 소설을 보면 올란도는 소년이었지만 여성과 남성을 번갈아 살아갑니다.
400년 동안 일어난 일로 올란도는 여자였다가 남자였다가 다시 여자가 되는 등 환생과도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이 책 《전생여행 1》에서도 소설 주인공 올란도를 떠오르게 하는 환생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생여행 1》의 저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최면 전생퇴행요범에 성공한 실제 치료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최면이라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요법으로 평소의 표면 의식을 잠시 접어두고 내면 잠재의식과 교류하는 방식입니다.
최면은 고대부터 모든 문화권에서 이용되어 왔고 마법사나 주술사, 악령을 추방하는 의식 등에도 쓰였지만 18세기에 의사가 치료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최면을 이용해 환자를 퇴행시켜 전생의 기억들을 찾아내고 그 기억들 속에서 현재 문제들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 정신의학은 여러 종류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정신과 치료에 대한 인식의 개선으로 스스럼없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전생여행 1》에서 한 환자가 면담 예약을 하고 최면으로 전생을 살펴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20대 후반의 청년이었습니다.
건강한 청년은 자신의 종교 특성상 환생을 부정하지만 그런 믿음과는 달리 청년은 개인적으로 환생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최면에서 청년은 열여섯 살의 여자로 부모의 결정으로 결혼을 합니다. 신랑은 서른일곱 살에 죽고 여자는 비구니가 됩니다.
두 번째 최면에서는 호세라는 남성으로 14세기 스페인 사람이었습니다. 또 인도에서는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가출해 거지가 됩니다.
이렇게 최면을 통해 청년의 전생을 돌아봅니다. 조선 시대, 스페인, 인도, 고구려. 스코틀랜드, 아프리카 등 다양한 곳에서 삶을 살았습니다.
청년의 최면 치료는 순수하게 치료를 목적으로 전생퇴행을 시도했고 유독 청년의 최면은 가르침과 예언의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청년의 목소리들이 전하는 깊은 가르침은 정신과 전문의나 환자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고 중요한 예언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