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최신 원전 완역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박지희 옮김, 김선형 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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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일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유난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작가라고 합니다.

아마도 헤르만 헤세의 소설들이 지금도 명작으로 꼽히고 읽히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도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으로 헤르만 헤세의 자전 소설이기도 합니다.

중개와 도매를 업으로 하는 상인 요제프 기벤라트에겐 아들 한스가 있었고 한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타고난 신동이었습니다.

한스과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만 보아도 얼마나 영리하고 섬세한 소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요제프는 아들 한스를 보며 모두가 자신을 부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한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집니다.

한스는 아버지와 학교 선생님, 목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학생이 되기 위해 공부만 합니다.

그렇게 한스는 공부에만 매달린 결과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엄격한 신학교 생활에도 적응하고 좋은 성적도 유지합니다.

신학교에서 한스는 헤르만 하일러를 만나게 됩니다. 하일러는 한스에겐 인생의 첫 친구이자 한스가 깨닫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하일러는 신학교의 엄격한 규칙을 견딜 수 없어하고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하일러가 신학교를 떠나자 한스는 그만 몸과 마음에 병이 생깁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한스는 기계공이 되고 첫사랑 엠마가 말도 없이 떠나버리자 한스는 더욱 절망에 빠집니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기 전에 자전 소설이라는 것을 모르고 읽더라도 헤르만 헤세의 다른 소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이라는 소설에서도 헤르만 하일너와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막스 데미안으로 싱클레어가 길을 잃을 때 길을 찾게 합니다.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소설들에거 이렇게 자신이 길을 잃거나 힘들어 할 때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도와주는 가상의 친구가 있습니다.

어쩌면 헤르만 헤세에게 꼭 필요한 친구를 소설 속에서 창조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헤르만 헤세의 소설들을 읽어보면 정신적인 안정과 위안을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이고 강압적이고 규범과 의무만 강요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청소년시기에 겪었던 신학교에서의 경험이 그 바탕이 되어 규격화된 인물을 만들려는 교육 제도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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