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
성지혜 지음 / 문이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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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논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 촉석루의 의암바위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열녀입니다.

그런 이야기외에 논개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원래 논개는 양반의 딸로 기녀로 위장해서 연회가 열리는 촉석루에서 왜장을 만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설 《논개》는 그런 논개의 삶을 좀 더 픽션으로 그려봅니다.

1574년 선조 7년 전라도 장수현의 주촌마을에서 갓난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주촌마을에 살고 있는 한 부부가 딸을 낳았습니다.

딸이라도 너무 고마울 정도로 귀한 자식으로 이미 부부는 첫 아들을 급체로 먼저 떠나보냈습니다.

갑술년에 태어난 여자아이는 사갑술이라고 해서 특이하고도 귀한 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비는 딸의 이름을 주논개라고 지었습니다. 논개의 어미 박 씨는 아무래도 딸의 이름에 개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논개를 마흔이 넘어 낳은 귀하고 귀한 딸이라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명을 옥이라고 불렀습니다.

박 씨는 함양 봉천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양반이었지만 겨우 밥을 굶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주촌마을 주달문과 혼인해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논개가 6살 때 주달문은 세상을 떠나고 남편의 장례를 치른 후 달문의 동생 달무가 이웃 마을에 사는 김풍헌이라는 사람의 외아들에게 팔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풍헌의 외아들은 삼십을 넘겨도 바깥출입도 못하고 벙어리에 백치였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어린 논개가 아비의 노름 빚 때문에 팔려가야 했습니다.

박 씨는 딸 논개를 데리고 함양에 있는 남동생의 집으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사실 김풍헌 아들과의 혼인을 피한 것입니다.

하지만 김풍헌은 악독했고 박 씨 모녀를 고소했고 모녀는 장수 동헌 감방에 갇히게 됩니다. 결국 현감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최 현감은 모녀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었고 사정이 딱하다는 것을 감안해 박 씨 모녀를 사흘 뒤에 풀어주었습니다.

게다가 최 현감은 박 씨 모녀를 자신의 부인인 김 씨의 침방 관비로 등재시켜 바느질을 하며 관비로 지내게 합니다.

박 씨는 어린 딸이 관비가 되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모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관비도 최 현감의 배려였습니다.

소설 《논개》는 논개의 탄생부터 어떻게 왜장 게야무로 로구스케를 껴안고 남강물에 뛰어들었는지 상상력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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