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명상이 좋다고 해서 가끔 아무일도 하지 않고 멍하게 있거나 음악을 듣거나 차분하게 생각을 비우려고 합니다.
그 중에 이 책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를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소란스러운 것이 가라앉는 것 같았습니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대표적인 승려이자 작가입니다.
책을 내기만 해도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가 되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가르침을 받으려고 합니다.
법정 스님은 강원도 산골에서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살았으며 2010년 3월 11일 입적하셨습니다.
삶의 마지막,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이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했습니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을 묻는 것입니다.
또 내려놓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나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연금술입니다.
또 다른 윤회와 반복의 여지를 남기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진정한 내려놓음에서 완성됩니다.
최근 힘든 일로 고민을 했었는데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는 법이고 낡은 문이 닫히면 새 문이 열립니다.
막다른 길에 서 있다고 절망했지만 사실은 다른 길이 있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고 나니 생각이 바뀌고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고 무거운 입을 가지라는 침묵이 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 의사 표시의 하나이듯 침묵도 의사 표시의 한 방법입니다.
말과 침묵의 상관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삶의 내밀한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할 수 있고 우리가 하는 말이 가치가 있으려면 깊이 생각한 끝에 되도록이면 적게 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