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기적이진 않지만 가끔 무슨 책이 나왔는지 찾아볼 때가 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은 장바구니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이 일본소설 《배틀 아일랜드》는 최근에 인터넷 서점의 신간 소개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무척 읽고 싶었습니다. 읽고 싶은 이유는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다른 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틀 아일랜드》가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주말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추리소설을 읽으면 그 뒷부분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첫 페이지를 읽고 끝까지 한 번에 읽으려고 주말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배틀 아일랜드》는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일랜드라는 바를 운영하는 마스터는 할아버지에게 유산으로 받은 작은 무인도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오던 단골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무인도에 딱 세 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냐는 질문을 합니다.
서로 자신이 가지고 가고 싶은 물건을 이야기하면서 마스터의 무인도로 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그렇게 바 마스터와 8명의 손님은 자신이 무인도로 가면 가지고 싶은 물건 세 가지를 가지고 무인도로 가게 됩니다.
바 마스터와 함께 무인도로 간 손님들은 의사와 약혼녀, 공무원, 대학생, 유튜버, 회사원, 학원강사 등입니다.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가지고 가고 싶어하는 물건들을 가지고 무인도로 갑니다.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대, 유튜버라 카메라,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 장비 등을 가지고 가 며칠 머물기로 합니다.
무인도에 도착하자 바 마스터는 축하의 의미로 가지고 온 술을 한 잔씩 마시고 기절한 듯 잠에 빠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 마스터는 이미 무인도를 떠났고 유튜버의 카메라에 영상을 남겨두었습니다.
술에 수면제를 타 나머지 8명의 사람들이 잠들게 했고 바 마스터는 무인도에서 설아남기 게임을 제안합니다.
누구든 무인도에서 가장 마지막에 살아남는 사람에게 보상 10억 엔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통신도 터지지 않는 무인도에서 위성 사진으로 확인하겠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놀라면서 처음엔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8명 중 누군가는 혼자 10억 엔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 아닌 전쟁이 시작됩니다. 《배틀 아일랜드》는 점점 빠져들면서 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는 추리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