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팬데믹 전에도 가끔 가족끼리 해외 여행을 간 유튜브나 여행기를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들, 엄마와 딸, 아빠와 딸, 아빠와 아들, 부부나 할머니와 손녀, 할아버지와 손자 등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을 봅니다.
이 여행에세이 《엄마랑 떠날 수 있을 때》도 엄마와 아들이 떠난 유럽 여행기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떠나기 전이 설레고 즐겁고 기대됩니다. 팬데믹이 풀리고 이제 해외 여행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여행을 꿈꿉니다.
어디를 갈까하는 고민보다 누구와 함께 갈까하는 고민을 하다 엄마가 떠오릅니다. 엄마에게 여행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더니 흥쾌히 좋다고 합니다.
엄마가 그렇게 기뻐할 줄 몰랐지만 엄마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세웁니다. 혼자가면 완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 가는 여행이고 엄마가 무척 기대하는 것 같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 여행이지만 바로 유럽으로 직항하는 것이 아니라 스탑오버로 아부다비 여행까지 계획을 하자 엄마는 너무 좋아합니다.
아부다비라는 곳은 처음 여행하는 곳으로 밤 늦게 도착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숙소에 예약을 했지만 취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와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그것도 새벽에 쉴 수 있는 호텔 예약이 취소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분명히 숙소를 예약했지만 취소되어 있었고 호텔 직원은 완강하게 취소되어다고만 합니다.
다시 현장결제를 통해 호텔에서 하룻밤 쉴 수 있게 됩니다. 하루 더 묵어야 하는 호텔에 이런 상황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려고 했던 적이 있는데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취소하려고 문의했던 것이 취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여행 초반부터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여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엄마와 컵라면을 먹으며 행복하려고 온 여행이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엄마와 함께 여행하려고 한 목적지는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합니다.
여행 중에 코로나 확진이 되기도 하지만 엄마와의 첫 여행은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