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나 인생의 한 순간은, 한 때는 힘들게 보내기도 합니다. 쥐 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속담처럼 인생의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에세이 《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를 보면 인생의 볕 들 날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된 인생의 연속 같았습니다.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이라 부모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랍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치킨 배달을 하던 중 교통사고 뺑소니를 당합니다.
그 때 초등학생으로 친적 집에 맡겨지고 되고 부모가 없는 생활이 시작되면서 엄마를 더욱 보고 싶어합니다.
병원비와 빚은 빠르게 늘었고 감당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동네를 도망치듯 떠나 이사를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지만 자주 이사를 했고 종종 친척 집을 옮겨다니며 살아야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따돌림까지 당합니다.
지루한 직장생활 중 오빠의 소개로 다단계회사에 들어가고 지인들을 끌어들여 실적을 만들려고 하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받고 차라리 노동해서 돈을 버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그 어려운 시간을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때의 일은 계속해서 저자의 발목을 잡습니다. 시간이 지나 다른 일을 했지만 다단계를 했던 과거의 일이 소문이 나 동료들에게 나쁜 인상이 생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단계를 할 당시 여러 군데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부업체로 오빠는 그런 대출을 합리화했고 빨리 승급하려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대출을 끌어왔지만 돈을 갚을 수 없었고 대출금 상환이 밀리게 되자 막말이 담긴 문자를 받는 등 지인들과의 관계도 파탄이 납니다.
나중에 가게를 운영하면서 함께 일했던 직원의 어머니가 아파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아프다는 말에 선뜻 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말은 거짓말이었고 나중엔 사기 혐의로 고소하게 됩니다. 직원은 끝까지 돈을 갚지 않았지만 도와주려고 했던 의도가 고소로 끝났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남자 문제 역시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사귀던 남자는 유부남으로 이혼을 하기 위해 별거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혼은 하지 않고 급기야 이혼하려는 건지 마는 건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물어보니 어떤 약속도 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남자의 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가족까지 자신을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도 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고 오빠와 아빠도 ATM이라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빚을 갚아야 하는지 전부 빼앗기고 이용당하고 버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하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무슨 생각인지 라디오를 구매했고 매일 아침 기상용으로 라디오가 나오도록 알람을 해 놓자 매일 아침 라디오 소리에 삶이 풍부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