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PION - 빈티지 챔피온의 모든 것
태그 & 스레드 지음, 강원식 옮김 / 벤치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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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캐주얼 브랜드로 맨투맨이나 트레이닝복으로도 인기가 있는 브랜드 챔피온은 미국 스포츠웨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챔피온 브랜드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랍기도 했습니다.

이 책 《CHAMPION 챔피온》은 빈티지 챔피온의 모든 것을 담은 아카이빙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HAMPION 챔피온》을 위해 전 세계 300여 명의 챔피온 콜렉터가 참여해 500여 점의 주요 챔피온 컬렉션을 꾸렸습니다.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챔피온의 100여 년 역사,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정확한 분류와 제품별 개발 비화도 읽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챔피온은 1919년 뉴욕주 로체스터 시내에서 니커보커니팅 밀스가 설립했습니다. 처음엔 스웨터를 생산했습니다.

1928년이 되어서야 운동복 라인을 출시하게 되고 스포츠 용품점을 오픈합니다. 1940년대는 군용으로 티셔츠를 제작해 미군에 납품하기도 합니다.

1967년에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고 1968년이 되어서야 여성 운동선수들을 위한 컬렉션을 론칭합니다.

기술적인 혁신이 챔피온의 사업 초기 성공의 비결이었습니다. 플로킹 기술과 로고를 프린트한 스포츠웨어로 비약적 성공을 거둡니다.

선수용 유니폼 이외에도 챔피온은 1970년대에 급부상한 프린트 의류 시장의 선두 주자였습니다.

챔피온의 영업사원들은 기업이나 기관들로부터 그들의 로고를 프린트한 의류를 대량으로 주문받으며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견합니다.

1980년대에는 시장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브랜드가 크게 성장한 시기였습니다.

처음으로 챔피온은 대표 제품인 리버스위브 시리즈와 티셔츠, 스웨트팬츠, 미식축구 저지들과 함께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제품 라인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1990년대 초 챔피온이 문화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정점에 도달했을 때 위기 또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산 의류보다 값싼 수입 의류가 물밀듯이 들어오며 미구그이 의류 산업이 빠르게 쇠퇴합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챔피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며 타 브랜드와의 몇몇 주요 컬래버레이션이 이루어지자 패션계에서 다시 폭넓은 인지도를 얻습니다.

이 책 《CHAMPION 챔피온》은 브랜드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정리된 브랜드 역사는 박물관을 책으로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변천은 로고의 변천과 디자인, 다양하고 모든 상품들을 사진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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