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 - 역사학자가 파헤친 환경 파괴의 시작과 끝
마크 스톨 지음, 이은정 옮김 / 선순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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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 있고 그 자본주의가 때론 모든 것을 망친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 《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는 역사학자가 본 역사 흐름을 거쳐 지금의 세계가 되었는지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본주의는 역사를 통틀어 여러 시대에 변화를 불러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자본주의는 부나 자본을 소유한 개인이 다른 기업들과의 자유 경쟁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규제를 받고 있는 시장에서 자기 자본을 투자하여 이익을 얻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현대는 순수한 자본주의를 찾기 어렵고 장소별, 시대별 차이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변종들을 낳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지역 수준과 세계 수준 사이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계층이 존재하고 이 계층들은 언제나 서로에 반응하며 변화합니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변화무쌍했고 자본주의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계층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고 상호작용하며 초기 단계부터 근대까지 발달해 왔습니다.

역사의 여러 시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발달한 운송 수단은 산업자본주의 탄생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운송수단은 산업혁명을 촉진했습니다.

수로를 통해 무겁고 부피도 큰 석탄을 쉽게 공급받을 수 없었다면 제조업에서 와트이 증기기관을 채택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산업자본주의는 전 세계로 전진해 나가기 시작하고 다양한 전략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던 영국의 면직 기술은 여타 국가들로 빠져나갑니다.

면직물 산업은 자연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면직 공장은 유럽 최초의 목화 생산지인 지중해 동부보다 생산 공정의 최종 단계였습니다.

면화 농장이자 공장이었던 플랜테이션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노동력을 제공했으며 원자재를 가공해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직물 제조 과정에서 수력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공장은 수로를 바꿔 놓았습니다. 어류의 이동을 막았고 물방아용 연못 때문에 물이 역류했습니다.

공장 인근 마음에는 깨끗한 식수가 필요했지만 강에는 인간과 동물의 분뇨와 산업 폐기물이 버려졌습니다.

강은 공장에 동력이 필요할 때만 흘렀고 공장이 문을 닫는 밤에는 흐르지 않았고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 공공자원으로서의 강은 사라지게 됩니다.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은 자본주의를 환경 파괴, 지구온난화, 인종차별, 제국주의, 노동자 억압 등 수많은 죄악을 저지른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문명 발생 이후 혹은 그 이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세계애 존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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