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이동용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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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니체의 책은 계속해서 재해석되어 출간되기도 합니다.

이 책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처럼 니체는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철학자입니다.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의 저자 역시 니체를 좋아하며 인류 역사상 이보다 멋진 철학자는 없을 것이라며 찬양합니다.

니체가 들여다본 심연의 깊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이고 차라투스트라는 초인이며 초인은 디오니소스이고 디오니소스는 니므롯입니다.

니므롯은 바벨탑을 쌓은 왕이며 하늘 높은 곳에 있다는 신에게 도전하는 무례한 자이기도 합니다.

니체는 늘 철학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줍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기에 배우고자 하는 욕망이 강합니다.

니체가 한 말 중에 가장 유명한 말은 신은 죽었다라는 말입니다. 신은 절대적인 존재이며 인간 존재의 근원이자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그런 신이 죽었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믿고 있는 모든 가치와 고정관념이 무너졌다는 의미입니다.

신이 완전무결한 선의 종체도 아닙니다. 선과 악은 하나이고 악이 없는 선도 없고 선이 없는 악도 없습니다.

신과 악마는 하나이며 모든 것은 이야기라는 형식 속에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좋고 다른 하나는 나쁘지만 그 둘이 공존해야 진정한 하나가 됩니다.

인간은 사랑하고 싶으면 사랑하는 대상의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갈 줄 아는 지헤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겐 자의식이 주어져 있고 의식은 밖으로 향하는 힘을 지녔지만 그것이 자기 자신을 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니체가 말하는 죽음은 단 한 번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멸이 뒤기 위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고 살아가는 동안 여러 번 죽어야 합니다.

여러 번 죽음으로 초인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초인의 삶은 여러 번 죽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때만 실현됩니다.

신을 죽인 살인범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삶입니다. 날마다 죽이는 살인범이지만 더 이상 죽일 수 없는 대상을 만날 때 신이 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극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신의 신성이 아니며 더 이상 극복할 수 없을 때 지천명이 인식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삶, 인간의 인생, 존재자의 존재가 하나의 이념으로 모여듭니다. 또한 삶은 과정이고 그것이 삶의 본질을 형성하기에 삶은 멈춤이 없어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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