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밤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건강, 취미라고 분류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인간관계, 연인관계 등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관계가 바탕으로 제대로 된 관계라면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밤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주로 연인관계에서 고민 상담을 합니다. 서로 사랑을 키워가는 초보 커플이나 오래된 커플이나 관계에 대한 상담은 필요합니다.
관계의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관계를 얼마나 단단하게 다지느냐가 더 문제입니다. 서로 잘 알고 소통이 된다고 하지만 스킨십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이는 아마도 일방적으로 관계가 좋고 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지한 이야기든 마음의 이야기든 할 수 있느냐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관계의 시작은 미러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자신 사이에 미러링이 만들어진다면 무관심하거나 비호감이 아닌 작은 떨림이 시작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대상에게 친근감을 느낍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얼굴뿐만 아니라취향, 철학, 기호까지 같다면 상대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미러링 전술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선호하는 것 등의 취향을 알면 그 사람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친해지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 것이 이런 것들입니다. 공감은 더 고급 영역의 미러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감을 한 단계 높은 영역으로 분류하는 것은 기계적인 리액션도 통하는 일반 미러링과 달리 공감은 진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말을 들어도 상대가 받았을지 모를 상처까지 깊이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본능적으로 대응 논리를 만들어 반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그렇기에 공감은 남녀 관계를 단단하게 굳혀줄 신의 한 수입니다.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걸 능숙하게 연인에게 해 준다면 감동할 것입니다.
언제나 감동은 관심을, 관심은 애정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상대의 상황과 감정을 가슴 깊이 공감하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비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