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는 왜 그랬을까 1 - 시련을 기회로 바꾼 삼국지 역경 극복 처세술 유비는 왜 그랬을까 1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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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 삼국연의는 중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삼국시대는 역사상 매우 특수한 시기로 수십 년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기나긴 중국 역사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줄기차게 회자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산국연의는 민간에 전해지고 연극이나 평서로 만들어졌습니다.

삼국연의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공동 창작물이며 중국인의 집단 잠재의식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유비는 왜 그랬을까 1》를 통해 유비라는 인물을 다각도로 보려고 합니다. 유비를 왜 영웅시하고 왜 존경하게 만들었는지 알아봅니다.

지금까지도 유비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아마도 삼국연의에서 유비를 지나치게 띄우다 보니 지금까지도 동경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유비와 장각은 일개 백성으로 왕에게 충성하지만 유비는 야망과 패기가 있는 인물로 유비의 잠재의식에서 한 가닥 희망이 있었습니다.

가혹한 현실은 유비의 사유를 이성적으로 의식으로 끌어올렸고 유비는 비천한 신분이지만 황가의 피가 섞여 있었던 것입니다.

유비는 후한영제 유굉과 같은 유씨로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의 후손이었습니다. 한황실의 후손인 유비가 장각처럼 한황조를 타도를 외칠 수 없었습니다.

유비는 자신의 마음은 차고 넘치지만 힘이 미치지 못함을 통탄하고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황제를 꿈꿉니다.

잠재의식은 영혼의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로 보이지 않은 것 같지만 자기의식에 존재하기에 스스로는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는데 자기 의지로 표출됩니다. 이렇게 유비는 시련을 기회로 바꾸는 역경 극복 처세술을 배웁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누군가와 비교를 합니다. 유비의 인간관계를 보면 생각보다 좁습니다. 공손찬은 그런 유비의 인맥입니다.

유비가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온 것과 달리 공손찬은 순조롭게 벼슬길에 오르고 탄탄대로를 걸어가는 인물입니다.

유비는 불공평한 인생을 한탄할 새도 없이 관우와 장비를 데리고 공손찬에게 몸을 의탁했습니다. 공손찬은 유비에게 벼슬을 줍니다.

공손찬은 유비에게 벼슬을 주면서 자신이 예전 유비와 같이 평민있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성공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했습니다.

공손찬은 옛친구 앞에서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싶어 서슴없이 유비를 자신의 부관으로 삼았습니다. 유비는 오히려 무척 기뻤습니다.

비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쓸데없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상대적 결핍만 가중될 뿐으로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노력해 자신을 끌어올려도 비교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다른 상대를 찾아 자신의 처지를 탓하고 비관하게 됩니다.

삶을 고통으로 빠지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일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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