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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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은 대부분 상상력을 최대한 바루히한 SF 소설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퀸의 대각선》은 상상력과 SF를 뛰어넘는 형식의 사실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엔 만나볼 수 없었던 진지하고 사실주의적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으로 말하는 동물이나 전생, 사후 세계, 신 등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이후 두 주인공 니콜과 모니카가 성장해 성인이 되었을 때 더 세계사적인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프랑스소설 《퀸의 대각선 2》은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두 천재소녀 니콜과 모니카의 이야기로 니콜은 유럽인, 모니카는 미국인입니다.

둘은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앙숙처럼 라이벌이 됩니다. 둘은 체스 실력만 비슷할 뿐 성격은 전혀 상반되는 캐릭터입니다.

니콜과 모니카는 성인이 되어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갑니다. 니콜은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혼자 있지 않기 위해 사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반면 모니카는 무리를 싫어하고 뛰어난 개인의 힘을 믿기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은 러시아의 편에 선 KGB로, 미국의 편에 선 CIA로 활약하면서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소설 《퀸의 대각선 2》는 1985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크로크 파크 경기장에서 시작합니다. 아이랜드 출신 록 그룹의 공연장에 니콜이 라이언 머피와 있습니다.

니콜은 자신의 새로운 가족인 IRA의 리더로 더욱 인정을 받으면서 보스인 라이언과 연인 사이가 됩니다.

니콜을 체포하려는 작전은 실패하고 모니카는 니콜의 남자친구인 라이언을 유혹해 니콜을 무너뜨리는 작전을 실행합니다.

니콜은 라이언이 바람 피우는 상대가 모니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가 모니카를 사살하려는 것이 조준선이 틀어지는 바람에 라이언이 총알을 맞습니다.

라이언을 죽인 것입니다. 곧 니콜은 자신이 모니카의 함정에 빠진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니콜은 모니카에게 체포됩니다.

모니카와 니콜의 게임은 어렸을 때 체스 게임에서 시작해 성인이 되어서도 체스 게임처럼 쫓고 쫓기면서 결쟁을 합니다.

《퀸의 대각선》에서 이 소설의 장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SF 소설이 아니라 스파이 소설이라고 한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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