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들의 거침없는 수학 연애 - 이과남과 문과녀의 로맨스 방정식
라이이웨이 지음, NIN 그림,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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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사랑은 타인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이 소설 《수포자들의 거침없는 수학 연애》를 읽다보면 사랑은 정말 능동적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대학생인 민우는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으로 사범대학 신입생인 혜수를 만나면서 수학을 좋아하는 척합니다.

혜수는 문과생이지만 수학을 사랑하는 신입생으로 학교 카페에서 우연히 민우의 자리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게 됩니다.

두 사람은 혜수가 가진 삼각 샌드위치를 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혜수에게 반한 민우는 운명이라며 사범대 일반 과목을 신청합니다.

민우는 친구인 연준과 미리 필수 과목 강의를 들어본 후 서로 의견을 취합해 수강 신청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약속을 깬 것이 민우로 혜수 때문이었습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혜수와 대화하기 위해 민우는 연준에게 수학을 배웁니다.

미분, BMI 체질량지수, 삼각함수, 확률 등 수학의 이론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지하철을 탈 때도 수학 이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 순서를 기다려 천천히 타기도 하지만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약간의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빈자리를 찾아갑니다. 일종의 서열 준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자들을 배려해 앞 순서에 우선 넣을 수 있는 자리 양보 메커니즘도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 승객이 자리에 앉아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어떤 일이든 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수학이 내재화 되어 있는 연준과 그렇지 못한 민우는 연준에게 수학을 배워 혜수에게 아는 척하려고 합니다.

이 책 《수포자들의 거침없는 수학 연애》는 수학과 연애를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지만 약간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수학 공식이나 이론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내용이 교과서적인 수학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학책에서 배운 공식과 이론이 있긴 있지만 좀 더 많은 수학 공식과 이론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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