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이라는 책의 제목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유명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엽의 유학자인 홍자성이 지은 책이라고 합니다. 채근담이라는 제목은 송나라 학자가 한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채근담은 매사에 성심을 다해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인들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책의 핵심 주제입니다.
이 책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은 명실상부한 동양 최고의 지혜서이자 처세와 수신의 명고전을 파헤쳐봅니다.
채근담은 교훈적인 것을 다루고 있긴 하나 그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직관적 표현 이상의 심오한 뜻을 품고 있습니다.
또 채근담은 유교적 교양을 기초로 도교와 불교를 조화한 재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 사회의 도덕적 문제와 처세에 관한 훈계 내용을 담고 있고 자연의 정취나 인생과 우주의 이치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옛날에 인도의 깊은 산 속에 천 살이 넘은 도인이 살고 있다는 소문에 한 서양인 남자가 그 천 살 노인을 만나고 싶어 찾아갑니다.
도인이 살고 있다는 숲에가니 수염이 길게 늘어진 노인이 있어도 아무리 보아도 천 살은커녕 백 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인의 제자에게 노인의 나이를 물으니 자신도 이백 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지만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서양인의 눈엔 제자의 나이도 삼사십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남자는 삶에 대한 부질없는 욕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엽전의 지혜로 전쟁에서 이긴 장수와 병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지혜로운 장수가 병사들을 이끌고 싸움터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적의 숫자가 아군의 서너 배는 되어 아무래도 전쟁에서 이길 확률이 적었습니다. 그때 장수는 병사들에게 엽전을 던져 결정하자고 합니다.
엽전에 글자가 나오면 신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니 싸움을 계속 하자고 합니다. 엽전을 던지니 정말 글자가 나왔고 혹시 모르니 한 번 더 던집니다.
두 번 모두 글자가 나오자 병사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결국 전쟁에서 이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 엽전은 앞뒤 모두 글자가 적힌 엽전이었습니다.
이 책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에는 채근담의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부록으로 채근담의 원문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