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합니다. 철밥통은 아주 단단하고 튼튼해 쉽게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습니다.
그런 밥통을 가지고 있다면 배고플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로 공무원은 평생직장이고 시간이 지나면 승진도 하며 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공무원을 그만두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 《공무원 때려치우고 상가주택 건축주가 되었습니다》의 저자는 제목처럼 공무원을 그만두고 건축주가 됩니다.
공무원을 그만두는 것도 무척 놀랍지만 행정고시라는 어려운 시험에 합격해 5급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5급 공무원은 꽤나 높은 직급으로 5급이 되는 것도 힘듭니다. 게다가 10년을 채우면 연금이 나오는데 그것 또한 포기하고 공무원을 그만둡니다.
이렇게 좋은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유는 암 수술 후 삶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에 암에 걸린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휴직하기 전 삶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이 무척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앙부처나 시청 공무원은 다릅니다.
퇴직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상가주택을 신축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자로 수익형 주택을 신축하는 것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것 같았습니다. 신축도 해 보고 싶은 꿈을 꾸게 됩니다.
부동산에 투자해 보려고 하니 부동산 규제가 너무 강해져 투자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수익형 주택 신축을 선택합니다.
상가주택을 짓기로 한 것은 규제를 벗어난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이고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상가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토지계약을 하고 설계를 시작합니다. 건축허가를 접수하고 토지의 잔금을 지불합니다.
시공사를 계약하고 착공서류를 접수하고 시공을 시작하고 인테리어까지 완료하면서 임대 준비를 하는데 약 10개월 가량 걸렸습니다.
이렇게 신축할 장소를 고를 때 토지 분석을 잘 해야 합니다. 토지를 분석할 때 기본은 용도지역과 도로의 상태를 아는 것입니다.
용도지역에 따라 건폐율, 용적율이 다르고 도로 요건이 맞지 않으면 신축이 불가합니다. 건축선 때문에 면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주차장 구조에 따라 방 개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주차장 규정은 상가주택을 지을 땅을 볼 때 정말 중요합니다.
주차에 따라 방의 개수나 상가의 규모가 정해질 수 있고 가능한 주차 대수에 맞춰 건물의 규모를 줄여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하면서 신축 건물을 짓고 사용 승인을 통해 부동산 사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