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스타그램은 마케팅의 주요 수단입니다. 다양한 SNS가 있지만 유난히 인스타그램은 인기가 많고 유용한 마케팅 수단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마케팅으로 주로 사용하는 곳은 음식점이나 카페, 쇼핑몰 등 다양하지만 학원 인스타는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 책 《그래서 학원 인스타》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학원을 홍보하는 마케팅에 대해 알아봅니다.
학원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를 모으기 어렵습니다. 쇼핑몰처럼 감성적이거나 퀼리티가 좋은 사진도 없고 멋지게 피드를 운영해 줄 전문가도 없습니다.
카페나 식당처럼 내 학원 관련 피드를 대신 올려줄 학생이나 학부모도 없습니다. 교육을 제공하는 학원의 특성상 강렬한 콘텐츠를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나 학생이 학원 인스타 계정과 소통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학원 인스타는 다른 계정과는 달리 악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를 잘 운영하는 감각적인 직원이 있다면 원장님 대신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원장님이 직접 운영합니다.
학원 인스타는 개인 인스타와 다릅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학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쌓아야 합니다.
원장님의 교육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내 지역 학부모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바로 원장님입니다.
반면 대행사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행사에서 특정 주제로 카드뉴스를 만들거나 광고 시안을 만들어 주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전체 계정을 운영 대행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교육이 아닌 일반 대행사들이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을 사는 계정을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잘 운영되는 학원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부분 학원 홍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습니다. 귀여운 영상이나 함께 웃을 공감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그 사이에서 학원의 교육과 커리큘럼, 혹은 원장의 교육관을 잘 보여주게 됩니다.
학원 계정에 올리는 피드는 보는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강약을 조절하고 지루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뷰에서 피드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학원 인스타그램을 하려면 콘셉트부터 잡아야 합니다. 콘셉트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떤 게시물을 올릴지, 계정 운영에 어떤 목표를 가지는지 생각해 봅니다.
인스타그램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타겟 고객층이 누구인지 정의합니다. 차별화되고 지속적으로 발행이 가능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만약 그래도 인스타그램이 어렵다면 벤치마칭을 통해 인스타그램의 활용 노하우와 주의점 들을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