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함께 하는 동물 중에 개는 특히나 인간과 가깝게 살고 있고 인간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우주 탐사를 갈 때도 동물이 먼저 우주선을 타기도 하고 극지방 탐사에도 동물이 친구로 함께 하기도 합니다.
이 책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1968년 일본이 남극 관측대 쇼와 기지에서 일어난 일을 적고 있습니다.
남반구의 땅끝 남극에서 일본의 개들은 생각지도 못한 비극을 겪게 됩니다. 60년 넘게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진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극에 관측 활동을 하던 일본 대원들은 남극 쇼와 기지에서 1년을 보내게 됩니다. 당시 오로라 관측을 하기도 하고 기상 관측 기록을 합니다.
남극에서 일본 월동 대원들은 썰매 끄는 개들을 돌보며 개들이 끄는 썰매가 이동수단이 됩니다.
1968년 쇼와 기지에서 가라후토견의 사체가 한 구 발견됩니다. 1958년 2월 1차 월동대는 남극 관측선 소야호에 전원 철수합니다.
열다섯 마리의 가라후토견은 2차 월동대와 함께 계속 활동할 계획이라 쇼와 기지에 묶어 두고 떠납니다. 그러나 악천후가 회복되지 않아 2차 월동을 포기합니다.
가라후토견들은 쇠사슬에 묶인 채 극한의 공간에 남겨지게 되고 1년 후인 1959년에 3차 관측대가 쇼와 기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때 타로와 지로라는 두 마리의 개가 살아 있었고 나머지 개들은 살아남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장례를 치뤄줍니다.
살아 있는 타로와 지로의 소식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일본은 환희로 들끓었습니다. 타로와 지로는 남극 월동대의 상징이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비참했습니다. 열세 마리 중 일곱 마리는 눈얼음 아래에서 사체로 발견되었고 아사였습니다.
여섯 마리는 행방불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것이 공식적인 기록입니다. 그런데 쇼와 기지엔 다른 개의 사체가 발견됩니다.
제3의 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남극 관측대 대원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제3의 개는 어떻게 그곳에 있었던 것일까요?
당시 급하게 떠나야했기에 제3의 개에 대한 기록이나 사진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꼭 제3의 개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쇼와 기지로 갑니다.
쇼와 기지에 남겨진 썰매견 가라후토견은 지금의 러시아 남사할린 지역의 개로 일본명으로 가라후토로 태평양 전쟁 이전까지 일본이 영유했던 지역입니다.
한 대원이 가라후토견을 남극 탐험 썰매견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했고 그렇게 충성심 강하고 강한 썰매견으로 가라후토견을 선택합니다.
이 책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인간들을 도우려고 했던 썰매견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은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