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판다입니다 - 시간을 건너 바라본 어린 엄마 아빠의 감동 이야기
조세환.유희선 지음 / 노마드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연예인보다 아이돌보다 핫한 셀럽이 있습니다. 바로 판다가족입니다. 한 테마파크에 있는 판다가 최고 인기 동물입니다.

이 동물에세이 《나는 판다입니다》를 읽으려면 이 판다가족의 족보와 판다의 배경을 조금 알 필요가 있습니다.

2014년 중국 주석의 방한 후 2016년 대한민국에 임대되어 테마파크로 온 것은 러바오와 아이바오라는 판다였습니다.

중국은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상대국에 판다를 보내는 판다외교를 합니다. 출생지에 상관 없이 모든 자이언트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습니다.

그래서 판다외교의 목적으로 외국으로 간 판다는 새끼를 낳으면 다시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합니다.

최근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한국에서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하기에 2024년 4월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에 슬퍼하고 조금이라도 푸바오를 더 보기 위해 푸바오가 공개되었던 마지막 날은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 에세이 《나는 판다입니다》는 중국으로 반환되는 푸바오의 엄마와 아빠 이야기입니다.

푸바오의 부모이자 푸바오의 여동생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부모이기도 한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중국 이름은 화니와 웬신입니다.

아빠 웬신과 엄마 화니는 중국 쓰촨성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빠 웬신은 린이동물원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판다가 외국으로 임대될 때는 이주하는 판다들끼리 같은 공간에서 한동안 사전적응기간을 갖습니다.

화니와 웬신도 판다 기지에서 함께 커플로 동거했습니다. 화니와 웬신은 한국으로 와 아이바오와 러바오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두 달 간의 검역기간을 거치고 방사장으로 나갔습니다. 낯선 환경에 곧 적응했고 둘은 딸 셋을 낳게 됩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생활하는 판다들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오랜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중국으로 반환되는 푸바오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