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과거에 과학이 발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보더라도 과학을 이용한 발명품도 많습니다.
그런 과학적인 발명품 중에 하나가 첨성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첨성대는 지금으로투버 약 1400년 전인 선덕여왕 시절에 신라인이 지은 돌 건물입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축물이 드문데 첨성대는 명 안 되는 현존 건축물이며 한국 건축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첨성대에 대한 의문을 품은 학자들이 있습니다. 첨성대 안에 들어가 별을 관찰했다고 하지만 그 기록은 신라 시대의 기록이 아닙니다.
한참 세월이 흘러 조선 시대 책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습니다.
이 책 《슈퍼 스페이스 실록》은 우리나라의 과학과 과학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예전엔 과학이라고 하면 하늘의 태양, 별, 달이 관심사였습니다. 삼국유사에 태양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래동화라고 알려진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는 신라에서 있던 이야기입니다. 동해안에서 살던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저절로 움직이는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갑니다.
일본에 간 두 사람은 일이 잘 풀려 임금과 왕비가 됩니다. 그런데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게 되고 연오랑과 세오녀가 다른 나라로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을 신으로 숭배하는 신화나 전설은 세계 여러 나라에 많고 이 이야기는 일식과 월식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갑자기 온 세상이 어두어지고 문득 햇빛이 가려지는 바람에 약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달은 유독 지구에서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에 더해 실제로 달의 크기가 이상할 정도로 무척 큽니다.
태양계 중심에 태양이 있고 지구를 비롯한 여덟 개의 행성이 태양 주변을 빙빙 돌고 있습니다. 중세 이후 유럽에서는 달이 신비로운 마력을 가졌습니다.
삼국유사에는 신라에서는 신비한 까마귀 한 마리가 임금에게 암살을 피할 방법이 있는 편지를 배달해 주어 과자를 만들었는데 약밥이라고 합니다.
매년 정월대보름 그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을 까마귀를 위한 약밥 만드는 날로 기념했다고 합니다.
이 책 《슈퍼 스페이스 실록》에는 우리나라의 과학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과학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