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줄리아 켈러 지음, 박지선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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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퀴팅》은 그만두다의 영어인 Quitting입니다. 우리는 그만두기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그만두기라는 말을 몹시 나약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 말의 뿌리는 명확한 어원은 아니지만 가라앉히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멈추다, 떠나다, 포기하다라는 의미로 퀴팅을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하게 됩니다.

퀴팅은 생존 본능입니다. 그만두면 과연 어떨까를 생각하기보다 먼저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공허할 때조차 그만두기는 나약하고 비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둔다는 것은 항복과 굴종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기 때문입니다. 그만두는 것은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고 경솔한 짓이라고 말합니다.

동물은 퀴팅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 바로 생존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 활동이 생명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바로 그만둡니다.

열심히 일하고 계획을 철저히 지키면 무엇보다 그만두지 않으면 승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만두면 실패하는 것이기에 실패해 마땅하다는 말입니다.

퀴팅은 극단적인 것이자 최후의 수단이고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묘사됩니다. 꼭 필요해서 그만두더라도 여러 번 그만두면 실패자, 믿지 못하는 자라고 부릅니다.

퀴팅은 전원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퀴팅은 지적 정서적 능력이 결합한 복합적 행위입니다.

더 나은 무언가 또는 단순히 다른 무언가를 위해 그만두는 것은 일탈이 아닌 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필요할 때 그만둘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만두어야 할 상황일 떄 그들을 비난하지 않고 그만두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퀴팅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고 활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데서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퀴팅은 망설이는 행위일 수도 있고 새로운 목표를 좇기 전에 심사숙고하는 기간일 수도 있고 잠시 멈추어 서서 방향을 전환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만둔다고 해서 모든 것을 완전히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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