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진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조숙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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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60대도 요즘은 청년이라고 할 정도로 신체적인 건강이 좋습니다. 여전히 현역으로 사회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래서 중년이라는 나이도 너 높아지고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중년이 되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도 있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도 있습니다.

그런 중년들을 위한 《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는 지금까지 작가가 살아온 이야기가 있는 에세이입니다.

결혼을 하고 얼마 뒤 IMF로 남편이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남편이라 쉬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매일 집 근처 저수지에 가 낚시를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나가 밤에 돌아와서 물고기를 잡아왔습니다.

처음엔 생선을 다듬고 씻어서 냉동고에 보관하고 말리기도 하고 본가에 갈 때 가져가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남편의 취미는 몇 년 동안 계속되었고 점점 힘들고 지쳐가던 때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직은 더 쉬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당시 20대였고 아직 아이 둘이 어렸기에 답답하기도 하고 외로웠습니다. 집 뒤 산으로 가 운동을 하며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실이 답답하고 막막했기에 더욱 불안하고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남편의 방황이 끝날 때 쯤 시골에서 벗어나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런데 남편은 서울 생활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직장이 집에서 가까워서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집 근처에서 일을 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불편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로 불러내어 남편의 일을 보게 했습니다. 처음엔 언제 손님이 올지 모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알바를 쓰고도 똑같았습니다.

게다가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집에 가져오는 수입은 많지 않았습니다. 또 답답한 생활이 시작되었고 그때는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결혼 생활의 초반이 어려웠던 이유는 결혼을 어떻게 하게 되었느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 첫 선을 보고 두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것도 10번도 안 본 남자였습니다. 남편은 먼 거리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어 주말에만 시간이 가능했습니다.

중매 결혼으로 그렇게 급하게 결혼을 하다보니 잘 모르고 있었던 것도 많았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결혼이었던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엄마가 해준 밥만 먹다가 모든 살림을 직접 해야 하는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었고 요리를 해 본 적이 없어 너무 난감했습니다.

그럼에도 결혼을 했고 아이 둘을 낳았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도 있기에 결혼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수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들이 경험이고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삶도 없으니 인생을 정답을 찾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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