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 매일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버들 지음 / FIKA(피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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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세이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는 그림일기 같습니다. 그림과 에세이가 함께 있어 그림일기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린다면 이렇게 그림일기를 써 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림일기, 그림에세이라고 하지만 웹툰을 보는 듯하기도 합니다.

일상의 이야기에 부드럽고 편안한 그림체를 보면서 그림에세이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집니다. 아마도 일상에도 따뜻해지는 날씨로 마음이 가벼워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보다 훨씬 활기가 돌기도 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도 생깁니다. 산뜻하게 요가를 하기도 하고 환기를 시키고 이불을 털어보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아 문을 열어두면 맞바람이 불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뭔가 보송보송한 느낌도 들면서 몸과 마음이 살균이 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매일 이렇게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그늘이 느껴지는 날엔 일부러 나가 걸어봅니다.

별이 있는 곳에 가서 잠시 눈을 감고 앉아 있으면 몸과 마음이 달라집니다. 햇빛 같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좋아하는 장소를 일부러 찾아가기도 합니다.

마음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제때제때 그렇게 합니다. 이 마음의 곰팡이라는 말이 좋았습니다.

누구나 마음에 어둠이나 걱정거리, 무거운 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 곰팡이가 핀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 때엔 운동을 하더라도 땀을 흘리고 나면 시원하기도 합니다. 땀흘리며 하는 운동하는 것은 몸에 근육을 쌓기 위해서도 있지만 마음의 근육도 쌓기 위함입니다.

마음의 근육이라는 것이 근육이 잘 붙는 운동처럼 시간이 지나 잘 되면 좋겠지만 마음의 근육은 그렇게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몸이 건강하면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라는 말처럼 마음에 상처를 입더라도 조금 더 쉽게 털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그림에세이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림에세이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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