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일할 거라면 원하는 일 할게요 - 내 삶과 일의 방향을 확립해나가는 자기발견 갭이어 프로젝트
앤가은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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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퇴사를 하려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운 후 퇴사를 하라고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말합니다.

퇴사 전에 무엇을 할지 또는 이직을 미리 정하지 않고 퇴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며 퇴사 후 이직을 하거나 다른 일을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 《어차피 일할 거라면 원하는 일 할게요》의 작가는 정말 무계획으로 퇴사를 합니다.

자신을 탐험해 보고 싶다는 모험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심합니다. 그동안 핀테크 스타트업 마케터로 5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자신은 생각했지만 문득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도 모른 채 어디론가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찾겠다고 달리기 시작한 8개월간의 갭이어가 끝난 뒤 자신을 괴롭힌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 생활이라는 것은 일하는 능력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신입사원으로 말단사원으로 사회의 인간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일하는 스킬이나 능력도 배우게 되지만 연기를 배우기도 합니다. 담배 연기가 너무 싫어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옆자리 선배도 흡연자였습니다.

처음엔 일을 하는데 연기가 왜 필요한지 깨닫지 못했지만 가면 갈수록 사회 생활에 연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합니다. 일이 노동이 아닌 나와 일이 같이 성장해가는 선순환을 찾고 싶은 것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일의 형태에 도전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일의 성질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고도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경제적 자유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요?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하는 게 고역이 아닌, 일을 하러 가는 길이 설레는 삶을 원합니다.

퇴사를 꿈꾸고 퇴사를 하지만 얼마 뒤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와인를 가지고 와인 바를 차리거나 출판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작가 역시 8개월간 나만의 일을 찾는 여정을 떠납니다. 모든 일의 주인이 되는 크리에이터로 지금보다 더욱 충만한 워커로 스스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노력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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