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특서 청소년문학 35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SF 판타지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미래에는 유전자 조합으로 아이들이 태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인간복제와 같은 과학적 실험을 금지하고 있지만 먼 미래엔 유전자 조합으로 아이들이 태어날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좋은 유전자만 가지기 때문에 병이나 비만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청소년소설 《로고: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에서도 유전자 조합으로 아이들이 태어나는 미래입니다.

주인공 인류는 열다섯 살로 중학교 2학년입니다. 반 친구들은 모두 인류보다 나이가 1살~3살까지 어립니다. 모두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난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학업에도 뛰어나 다들 월반을 하는 것은 보통입니다. 반 친구 해림이는 얼마전 전학을 왔지만 이미 월반한 우등생입니다.

해림은 열두 살로 3년이나 월반을 했고 흔한 일은 아니지만 해림은 그 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아이입니다.

인류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고 엄마는 인류를 낳다 사망했습니다. 인류의 엄마와 아빠는 유전자 조합으로 아이를 낳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엄마가 유전자 조합을 반대했고 아빠는 유전자 조합을 원해서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자연적 임신으로 인류가 태어납니다.

인류의 엄마가 출산 중 사망하자 아빠는 다른 여성과 재혼합니다. 인류를 키우면서 유전자 조합으로 동생이 태어납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인류가 7살쯤 되면서 점점 자신이 동생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됩니다.

인류 역시 로봇이나 유전자 조합을 싫어합니다. 할아버지 공장에서 폐기되어야 할 로봇이 없어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인류는 로봇 미래가 할아버지 공장에서 없어진 로봇을 가져간 범인이라는 것을 알았고 미래가 양부모에게 학대당한 로봇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미래는 아직 어린 아이지만 미래를 입양했던 부모는 미래를 때리기도 하고 때론 안아주며 미래를 학대했습니다.

미래는 여전히 부모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부모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서울의 거리를 걷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시 미관법에 따라 구형 로봇은 퇴출되어 서울 거리를 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류와 미래는 몰래 서울의 거리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아직 우리의 현실엔 미래와 같은 로봇은 없지만 이미 인공지능 AI나 챗GPT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연적 조합으로 태어난 인류와 같은 우리가 유전자 조합의 인간에게 밀려 인간 구형이 될 수도 있다는 미래는 무섭기도 합니다.

그런 미래가 되지 않기 위해 인간은 더욱 노력하고 인간만이 가지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간직했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